3월19일,목요일-金값된 봄나물 ‘그림의 떡’꽃 피는 걸 시샘한다 해서 붙여진 ‘꽃샘추위’. 그 탓에 잠시나마 녹았던 마음, 도로 얼어붙었다. 봄나물로 봄 기분 제대로 내보려 했더니 채소값은 2배 가까이 껑충. 봄철 과일 딸기도 부르는 게 값이다. 흐린 날씨에 부족한 일조량, 한파로 인한 냉해로 과일 수입량 급감 등이 원인이라는데…. 그림의 떡이 된 봄맞이 상차림. 그저 입맛만 다실 수밖에.오늘은 유난히도 엄마가 끓여 주신 냉이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된장의 구수한 향과 냉이의 쌉쌀한 향이 어우러져 봄의 나른함을 깨워 줄 것만 같다. 죽통 밥에 돌나물, 삼나물, 취나물 등 갖가지 봄나물을 넣고 달래장과 함께 쓱쓱 비벼 입 한가득. 통통하게 오른 굴비도 노릇노릇 구워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입맛을 돌게 하는 제철 음식. 생각만 해도 세상의 봄을 다 가진 기분이다
책선생
2015-03-19
봄꽃을 부르는 비네요
책선생
2015-03-19
그럴게요
dokg***
2015-03-19
봄비가 좋네여
sboh***
2015-03-19
네. 네
mlle***
2015-03-19
남부지방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중부지방의 비는 해갈에 충분치 않다는 기상예보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