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화요일-봄꽃들의 ‘과속 스캔들’물러난 2014년. 그렇다면 2015년의 시작은 언제일까. 달력상, 혹은 시간상으로는 보신각 종이 울려 퍼진 1월 1일 0시부터. 하지만 한국 사회를 살아온 사람들에겐 입학, 새 학기, 개강,그리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 실질적인 2015년의 시작일 것이다. 두근거리는 심장, 나를 조이는 긴장감… ‘첫사랑’만큼이나 설레는 ‘3월 2일’의 느낌. 내 앞에 놓인 새 책, 각 잡힌 새 필통이 참새처럼 지저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