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수요일-따뜻한 찐빵이 그리운 계절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과 1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온다. 이맘때는 대륙고기압의 발달주기인 7일에 맞춰 나타나는 전형적인 삼한사온(三寒四溫)을 실감할 수 있는 시기. 이번 주 목요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삼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삼한사온이 예전처럼 규칙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몇 년 전 기상청이 직접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상정보에 대해 국민의 71.1%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긴 날씨가 추운 게 하늘 탓이지 기상청 탓은 아니니까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부의 다른 발표, 이를테면 물가상승률(22.4%)이나 국민소득(5.3%) 예측에 대한 국민 신뢰는 거의 바닥 수준이었다. 기상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