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것~!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어요. 임수정씨의 색다른 변신에 보는내내 놀라웠어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 완벽한 요리 실력, 때론 섹시하기까지. 남들이 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여자 ‘정인’ 역이었는데, 입만열면 독한소리와 욕설을 내뱉고, 남편앞에서 옷을 훌러덩 벗거나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남편에게 쥬스를 기어코 먹이는 모습까지.. 정말 신선했습니다. 이선균씨야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카사노바를 연기한 류승룡씨의 연기도 매우 좋았어요. 전체적인 스토리도 좋고, 코믹하기도 하고, 어쩔땐 유치하다가도 귀엽기까지한 재밌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