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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 기획·연출자 '박경란' 님

BY 아줌마닷컴

 

 

 

연극  기획·연출자 '박경란' 님

 

 Q. 아줌마닷컴과의 인연이 특별하다고 들었습니다. 

 꽤 오래 되셨고, 활동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줌마 닷컴은 한국에서 거주할 때부터 관심있는 사이트였어요.

 10년 차 잡지사 기자생활을 하던때였는데, 그러던 차에 독일로 오게 되면서 자연스레 독일 소식을 전해주고자

 아줌마 기자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라 독일교육이나 아이들 이야기를 주로 많이 썼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즐겁게 활동했어요.  



 Q. 도 직접 가서 극을 보고 오긴 했지만 고국무대에 올리신 작품 <베를린에서 온 편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한 마디로 파독 간호사 현자의 50년 독일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시대에 파독된 1만 명이 넘는 현자들의 삶, 병동생활, 사랑과 결혼, 2세 등의 이야기를 편지라는 메타포적 도구를 통해

 스토리화 시킨 것입니다. 어머니의 편지와 고향,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형식으로 풀어갑니다.



 Q. 극을 준비하는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독일의 겨울이 무지 추운데 배우분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돌아가면서 편찮으신 거에요.

 그래서 마음은 급한데 연습이 더디 되어 조급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도 배우 어르신들이 한국 방문 중에 모두 건강하게 계셔서 참 다행이에요.



 Q. <빨간 구두> 극단은 어떻게 만들어 지게 되었나요?


 원래 2013년부터 함께 모여 연극을 했었고, 극단은 2015년 초에 결성되었어요. 순수 파독 간호사들로 만들어졌어요.



 Q. 전문 배우가 아닌 연기 경험도 없는 실제 파독 간호사들이 직접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었인가요?

 또한 그 분들과 함께 작품을 만  들어 가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이분들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싶어하셨어요.

 이국만리에서 4-50년을 견디신 분들이고, 정말 내면이 강하세요. 그리고 젊은이 못지 않게 열정적인 분들이세요.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분들이시죠.

 

 특별히 어려움요? 아마추어이고, 어르신들이라 대사를 전부 외우기가 쉽지 않았고

 애드립을 한다든지 자기의 생각대로 대사를 바꾸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또한 한국에서 현재 통용되는 언어를 잘 모르시기에 대본의 단어들을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워낙 한국과 떨어져 사신 세월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Q.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가지고 소통하고 싶은 부분과 관객이 이 작품을 ‘이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바로 고향의 의미인데요. 2세 마리아의 대사 중, 고향은 자신이 의미를 둔 곳이라고 생각해요.

 고향 그립다고 엄마 뱃속으로 돌아갈 순 없잖아요...어쩌면 우리 인생이 그런 것 같아요.

 언제나 고국을 그리워해서 눈을 감지 못하는 독일의 파독 근로자들분에게도

 고향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했고

 우리나라에 계시는 국적이 다른 다문화 분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어요.



 Q. 한인 간호사들이 독일로 간 지 반세기가 되는 해입니다.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되셨을 것 같은데요.

 처음으로 이 작품을 고국 무대에 올린 소감이 어떠신가요? 아울러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세요

 

 독일에서 다른 작품으로 5회 공연을 했긴 했지만 내한공연은 정말 저를 비롯해 배우분들이 감격해 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파독의 소소한 스토리가 공감되었으면 했구요.

 앞으로의 계획은 특별히 없구요. 다른 대본을 준비하고 있어요. 좀더 감동이 있을 거예요. 



 Q. 마지막으로 아줌마닷컴과 회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들려 주세요!


 아줌마 닷컴은 제가 아이를 낳고 친정처럼 드나들었던 사이트에요.

 그곳에서 정보도 얻고 사람들도 만났지요. 

 아줌마 닷컴이 고국은  물론 전 세계 줌마들의 희망이 되길 바라요~~~~ 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