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한결 시원해지고 가을의 날씨가 완연합니다.
하늘도 푸르르니 드높아 그 청아함만큼이나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네요.
좋은 날씨에 힘을 얻어 더욱더 많은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계절이기에 도서관으로 많은 발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책을 빌려보거나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도서관이 이었던 곳이 일찍이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다양한 체험교실과 문화교실을 열어 운영하는 곳도 많아 졌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아이들에게 장소에 맞는 공공 에티켓 교육은 뒷전인지 시끄럽게 이리저리 뛰고,
떠드는 모습에 기분 좋게 방문한 도서관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광경을 목격하곤 합니다. 단연 몇몇의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 몫 단단히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하여 금주의 생활실천 주제는 <도서관 예절을 지킵시다>입니다.
1. 말소리를 조용히 합시다.
꼭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목소리를 최대한 작게 나지막하게 내어 주위 사람들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2.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통화는 밖에서
도서관에서는 가능하다면 핸드폰 전원을 꺼놓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진동이나 램프기능으로 해두며, 통화는 도서관 밖에서 합시다.
3. 열람한 책은 제자리에 놓읍시다.
도서관에서 각각의 도서는 분류방식에 따라 비치위치가 정해져 있다. 책을 본 후에 놓아두는 곳이 따로 있지만, 기왕에 수고를 자청한다면 꼭 제자리에 꽂아두어야 다음에 이용하는 사람이 불편을 겪지 않게
됩니다.
4. 책을 깨끗이 봅시다.
책 내용 중간중간에 밑줄이 그어 있거나, 낙서가 된 곳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보는 소중한 자원이니 만큼 자신의 몸처럼 귀중히 다룬다면 책장을 찢는 만행은 없어질 것입니다.
5. 대여해 간 책은 반드시 반납합시다.
최근에는 도서관마다 입구 등에 도서무단 반출을 막기 위한 도난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도서를 대여했다가 고의 또는 분실을 이유로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만약 분실했다면 잃어버린 도서와 같은 책을 구입해 반납하는 정도의 센스 꼭 필요하겠죠?
그리고 도서 반납일도 꼭 지킵시다.
도서관의 모든 자원은 공공의 소유입니다.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옳지 않는 편안함을 가지고 이용한다면
그러한 이용자는 공공의 적이 되고 말 것입니다.
도서관 예절에 대하여 가족모두 함께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떠신지요?
도서관 예절을 잘 지키는 아름다운 엄마, 아빠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도 앞서가는 선진 문화 예절인이 되도록 이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