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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반 질소 반! 지나친 과대포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6-12-13 참여자 21

2014년, 과자 봉지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대학생들을 기억하시나요?

그 이후로 질소 과자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과자 과대 포장 논란이 일어났지만

부당한 과자 과대 포장은 아직까지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고질적인 민원들 중 하나입니다.

 

비록 업체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일부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내용물보다 빈 공간이 더 많은 제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양을 늘린 제품은 결국 가격인상이 되곤하여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이 수익을 내야하는 구조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화를 내야하는 건

바로 내수용 제품과 수출용 제품의 품질과 용량에 차이를 둠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태입니다.

 

한 예로 A기업의 초콜릿 제품 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는 원료가 들어가는 반면

해외 수출용 제품에는 진짜 카카오 원료를 넣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유명무실한 현행 규칙 때문입니다.

과자류에 대한 포장비율은 정부의 규칙으로 정해져있지만 강제성이 없고

위반시 처벌 규정이 딱히 없기 때문에 제과업계가 스스로 개선하기만을 기대해야 합니다.

제과업계도 규칙을 모를리 없지만 처벌이 없다보니 이 규칙을 지키고자하는 의지가 없습니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단지 수입과자로 눈을 돌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적당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현재의 상황을 바꾸어 나가자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 입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자라테 19회 라테이슈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었네? 과자도 내수와 수출용 차별? 편을 듣고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